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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별다른 소득이 없었습니다. 제 주변에는 시험에 들게 하려는 이들밖에 없나 봅니다.
그러니 부디 불쌍한 이 괴물에게 동정을 베푸사, 주위에 깔린 것이 어둠밖에 없대도 함께 하여 주기를 간절히 청하는 바이다.
날이 갈수록 상처가 몸을 찢어 가르고 있으니 편지를 쓰는 이 손도 제 손이 아니고, 땅을 딛고 선 이 발도 제 발이 아니며,
생각과 행동이 따로 놀고 있으니 멕케나 씨가 바라지 않는대도 뱉어놓은 말을 실행에 옮길까 두렵습니다.
제 정체를 궁금해하시는 멕케나 씨에게 송구스럽게도 저는 대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.
지금까지 들어온 그 어떤 질문보다 어렵기때문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.
하나, 저는 해충조차 해하여 본 적이 없습니다. 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 알맞겠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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